전북 여행, 진안 마이산 탑사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전북 대표 여행지
전라북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진안 마이산은 빠질 수 없는 곳입니다. 말의 귀를 닮은 두 개의 바위봉우리가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모습은 처음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 봉우리 아래 자리한 탑사에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은 신비로운 돌탑들이 가득합니다.
전북 여행을 하면서 마이산을 지나쳤다면, 그건 진짜 아쉬운 일입니다. 오늘은 진안 마이산 탑사를 중심으로 전북 여행의 핵심 코스를 정리해 드릴게요.
마이산은 어떤 곳인가요?
마이산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산으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자리 잡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2003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 산 전체가 타포니 지형으로 이루어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지질 경관을 자랑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두 봉우리가 말의 귀처럼 보인다고 해서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두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그림 같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마이산의 매력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짙은 초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역고드름으로 유명한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방문할 이유가 생기는 곳입니다.

탑사 — 마이산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
마이산을 유명하게 만든 주인공은 단연 탑사입니다. 탑사는 마이산 봉우리 아래 자리한 절로, 80여 개의 자연석 돌탑들에 둘러싸인 독특한 사찰입니다.
이 돌탑들은 조선 말기 이갑룡이라는 처사가 홀로 30여 년에 걸쳐 쌓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고 작은 돌을 시멘트나 접착제 없이 손으로만 쌓았는데,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태풍과 거센 바람에도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작은 돌멩이 하나하나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하늘을 향해 쌓여 있는 모습은 실제로 눈앞에서 보기 전까지는 그 감동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탑영제 저수지에 마이산 두 봉우리와 돌탑이 함께 비치는 풍경은 마이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포인트로 꼽힙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찍는 탑영제 반영 사진은 전국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 방법
마이산에는 남부주차장과 북부주차장, 두 곳의 입구가 있습니다. 탑사가 목적지라면 남부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거리도 짧고 길도 완만해서 훨씬 편합니다.
남부주차장에서 탑영제를 지나 탑사까지 걸어서 약 40분이면 도착합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어르신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고, 2022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어 무장애 동선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진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마이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기본 정보
- 위치: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 주차비: 남부주차장 2,000원 별도
- 탐방 소요시간: 남부주차장 기준 왕복 약 1시간 30분~2시간
- 운영: 연중 개방
입장료 안내
| 구분 | 개인 | 단체 |
|---|---|---|
| 성인 | 3,000원 | 2,800원 |
| 중·고생 | 2,000원 | 1,800원 |
| 초등학생 | 1,000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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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홍삼스파
마이산 탑사를 다녀온 뒤 지친 몸을 풀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진안의 특산물인 홍삼을 활용한 스파 시설로, 야외 노천탕에서 마이산 두 봉우리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이산 탑사와 함께 묶어서 방문하면 완성도 높은 진안 하루 코스가 됩니다.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
마이산으로 이동하는 길에 들를 수 있는 숨겨진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양쪽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황금빛 터널이 만들어져 전국에서 드라이브족이 몰려드는 명소입니다.
진안 역사박물관
마이산 북부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진안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이산 탑사를 먼저 보고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진안 먹거리
마이산 탑사 입구 주변에는 산채 요리와 진안 흑돼지 전문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안 흑돼지는 육질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 전북 여행 중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별미입니다. 마이산풍경, 목련꽃식당, 벚꽃마을 등이 탑사 근처에서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산행으로 지친 뒤 탑사 입구에서 먹는 도토리묵과 파전 한 접시도 진안 여행의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마이산 탑사는 봄 벚꽃 시즌과 가을 단풍 시즌에 특히 방문객이 몰립니다. 주말 오전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 자리 잡기가 쉽지 않으니,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에 방문한다면 탑사에서 볼 수 있는 역고드름 현상이 장관입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탑사 인근에서 고드름이 아래에서 위로 자라는 독특한 자연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보기 위해 겨울에 일부러 찾아오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마치며
전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진안 마이산 탑사는 반드시 일정에 넣어야 할 곳입니다. 말의 귀를 닮은 두 봉우리, 100년을 버텨온 돌탑들, 탑영제에 비치는 반영 사진까지. 한 곳에서 이렇게 많은 것을 느끼고 담아올 수 있는 여행지는 흔하지 않습니다.
전북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로, 진안 마이산 탑사를 강력히 추천합니다.